대원각에 드는 세가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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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09 원각경특별법회  
-  대원각에 드는 세가지 길 

 

말세의 중생을 위해 설해진 경이라고는 하나 사실 이 원각경은 중생의 눈으로서는 경의 대의를 파악하기가 지극히 난해하여 되풀이 해서 읽어도 마치 암호로 가득찬 알 수 없는 문서를 보는 듯 합니다. 그러나 선원장스님께서는 이전에 어떤 경전도 읽어 보거나 배운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거의 보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을 받아 한번 쭉 훑어 보신 즉시 경의 대의를 바로 파악하시고 두루 막힘 없고 거침 없이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금강경과 육조단경 때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스님의 지혜는 참으로 불가사의하고 자재하여 중생의 안목으로는 도저히 측량할 길 없음을 새삼 느낍니다. 경의 뜻과 둘 아니게 실제로 대원각(大圓覺)을 성취한 스승님께서 현존하고 계시다는 사실이야 말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우리 수행자에게는 가장 큰 복이며 행운이라 할 것입니다. 
 
법문의 전반부에는 처음 듣는 사람들을 위하여 원각경의 대요와 이전의 4일간 설하신 제1장 부터 제6장까지의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해서 설해주셨습니다.
그 다음은 제7장인 위덕보살장을 설해주셨는데 이 장은 대원각(大圓覺)에 이르는 세가지 길에 대하여 설해진 장입니다. 경에서 이르기를 수행 방편은 실로 무량하나 크게 나누면 세가지가 있으니 사마타와 삼마발제와 선나가 그것이라고 했습니다. 시방의 모든 여래가 이로 인하여 성불했고 시방의 모든 보살들의 여러 방편들이 모두 이것과 한가지라고 했습니다. 스님께서 그 세가지의 길에 대해서 명확하고도 세밀하게 풀어서 설해주셨습니다. 누구나 이 법문을 듣고 나서 수행을 한다면 수행의 길이 마치 대낮처럼 밝고 환해질 것입니다.
 
(이 법문은 2007년 12월 9일 원각경 특별정진법회 5일째 날 설하신 법문중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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