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원 문
여훈회 산휴 이경숙
일체를 다 놓고
태산같이 넓은 마음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며 살겠습니다.
남과 비교하여 잘 나고 인정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중심을 가지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
최고로 완벽하게
사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어떤 기준이나 틀
고정관념들을
다 내려놓고
선악의 기준까지도
초월하여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인이 되어
물이 흘러가듯이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며
내 앞에 있는 것들을
다만
있는 그대로 보아서
시비하지 않고
둘로 보지 않으며
내가 없이
여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무심하게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