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화창한 봄날이다.
어제는 장사가 잘 되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하다.
장사가 잘 될땐 기분이 좋고 피곤함이 사라지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을 땐 머리가 아프다.
나는 지금 어떤곳에 어떤 위치에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 길이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이었고 가고 싶어했던 길이었을까?
살다보면 크고 작은 선택의 길이 있는데 나는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그다지 싫지는 않지만 꼭 내가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좀 희미하다.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내가
선택한것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순간 순간 올라오는 '나'.내 관념들.
파도처럼 철석이는 내 의식들, 나는 그것을 통해 또다른 나를
본다.사람은 기본적으로 정직 해야 하고, 바른 말을 쓰야 하고
양심적이어야 하고....내가 생각하는 사람다운 사람은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나쁘게 말하지 않는 그런 사람...
나는 그런 사람도 아니면서 상대가 나보다 못하다고 느낄땐
상대를 누르곤 한다. 나는 지금 거짓말하는 남편을 미워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잘난것도 많지 않으면서 남편에게
많이 도도하게 대했었다.
정말 나는 언제쯤이면 '참 나'를 발견하게 되는 걸까?
정말 내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그렇게 살고 싶은데 왜 그것이 되지 않는
걸까?
오로지 믿을곳은 참성품, 오로지 일심으로 가면 좋으련만 물질에
의해 흔들리는 마음은 있지만 흔들리면서 성장해 가는것이
아닐까?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고 가다 보면 미래에
대한 확신도 행으로 해 보는 길이 가장 빠른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