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원문
여진회 예현
처음 절에 왔을 때
열심히 하고자 했던
초심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처사와의 갈등.
내가 정해놓은 기준에 맞지 않으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어
힘들게 했던 상황들...
이러한 문제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니
한 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힘들던 때에
법문을 열심히 들으면서
법문의 가르침대로
실천만 하면 되겠구나! 라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길이 보였던
그 순간!
생명법을 하나라도 실천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늘 마음속에 생명법을 품고 있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마음공부란 끝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나태해지려는 이 마음을 다 잡아서
올 한해에도 생명법을 활용하여
나도 편하고
주위도 편하게
부지런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