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원 문
여일회 산연 제갈 진
2016년 올해에는
아들이 합당한 인연을 만나
가정을 이루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이때까지는
새 식구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미비했지만
부모의 마음가짐이
며느리를 보배로 여길 수 있는
마음이 되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려면 제가 먼저
첫째, 어머님을 보배로 섬기고
둘째, 처사님을 보배로 보고
셋째, 아들도 보배로 보고
나 또한 보배로 여기고
우리 식구 모두 보배이어야
맞이하는 새사람도
보배로운 우리가족의
일원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08생명법을 바탕으로
인성의 8대 덕목인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을
실천하여
큰바다와 같은 인성을 길러
참 사람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를 이익 되게 하는
삶을 살기를 발원합니다.
화엄경 세주묘엄품의
‘부처님의 몸이 청정하고
항상 적멸하고 광명이 비추어
세간에 두루하지만
상이 없고, 행이 없고, 그림자도 없음이라
비유하면 허공의 구름과 같으니
이와 같이 볼지니라.’
이 구절처럼
쉬임 없이 부지런히, 부지런히 정진하여
내 마음을 화엄세계로 장엄하면서
살아가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