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법회 숙제中 [자기의 장점 1000가지 써오기]

  • 백아
  • 조회 5553
  • 2009.11.16 20:27
  • 문서주소 - http://www.daehaesa.org/bbs/board.php?bo_table=c_student&wr_id=64
무념법우님[김민우]이 쓴 내용입니다.
 
주제는 나르시시즘-자기愛-구요.
장점 1000가지를 요약해서 적었다고 합니다.
 

나르시시즘 Narcissism : 자기애 - 자기 자신에게 애착하는 일.

 자신이 리비도의 대상이 되는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기애(自己愛)라고 번역한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 즉 수선화(水仙花)가 된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와 연관지어,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가 1899년에 만든 말이다. 자기의 육체를 이성의 육체를 보듯 하고, 또는 스스로 애무함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한 여성이 거울 앞에 오랫동안 서서 자신의 얼굴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황홀하여 바라보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의 나르시시즘이다.

 

그러나 이 말이 널리 알려진 것은 S.프로이트가 이를 정신분석 용어로 도입한 뒤부터이다. 그에 의하면 자기의 육체, 자아, 자기의 정신적 특징이 리비도의 대상이 되는 것, 즉 자기 자신에게 리비도가 쏠려 있는 상태이다. 보다 쉽게 말하면 자기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정신분석에 따르면 유아기에는 리비도가 자기 자신에게 쏠려 있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이 상태를 1차적 나르시시즘이라고 하였다. 나중에 자라면서 리비도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나 외부의 대상(어머니나 이성)으로 향한다. 그러나 애정생활이 위기에 직면하여 상대를 사랑할 수 없게 될 때, 유아기에서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2차적 나르시시즘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 발달 과정을 1차적 자기애, 대상애, 2차적 자기애로 나뉘었습니다. 처음 아기는 태어나서 외부 세계에 대한 구분을 명료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리비도(애착하는 마음)가 돌아갑니다. 그리고 부모와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인해 부모에게 애정을 갖게 됩니다. 이것을 대상애라고 합니다. 이렇게 부모를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으로 부터 얻는 애정과 사랑을 경험하게 되고 이런 상호작용 속에서 1차적 자기애와 다른 2차적 자기애가 형성됩니다. 그와 동시에 외부 세계와 나의 갈등으로 인해 어린아이는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도 않으며 나는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며 좌절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후 다른 사람의 행동도 배려, 이해 등과 같은 행동 양식이 발생합니다.

 

 저는 어느 정도 자기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르시스트가 흔히 자기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예컨데 저는 제가 잘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저에게 비난을 하거나 질책을 했을 때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합리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나와 다른 자기 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에 집착했었습니다. 자기 상의 예를 들면 '나는 리더가 될것이다', '재산가가 되어서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할 것이다', '나는 머리가 좋다' 등이 있습니다. 누가 저에게 '너는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안된다'라고 말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에 앞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어도 나는 언젠가는 그런 것들도 잘 하게 될 것이다', '나 정도의 훌륭한 사람만이 나를 이해할 수 있다'와 같은 생각으로 합리화를 했었습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현적 자기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으면서 속으로는 그런 이상을 가지는 것입니다. 나르시스트의 특성 중 하나가 미래 자신의 성공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었지요. 예컨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는 결국엔 최고가 될것이다 성공할 것이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공부를 하지 않을 때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합리화를 시켰습니다.

 

 누가 나에게 나쁜 말을 하거나 험담을 하면 정말 신경이 쓰였었습니다. 그래서 대상을 배척하고 싫어했습니다. 아직도 조금은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 신경이 쓰일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충분이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내 상을 고집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려 하는 중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생각을 했지만 내면 깊은 곳에는 나의 상이 자리잡고 있는 상태였고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불편했습니다. 나의 상이 있었고 알게 모르게 나의 상을 고집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애에 빠져 있는 사람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 빠져 외부를 제대로 관찰하기 힘듭니다. 자기애 때문에 그런 행위조차도 무조건 옳다 생각하는 것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흑백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문제로 인식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상이 없다'의 뜻을 어렴풋이 알게 된것 같습니다.

 

 나르시시즘도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병명도 이런 성격장애가 두드러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붙여지는 병명이지 많은 사람들이 나르시시즘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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