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사 - 선원장스님 러시아 백야영화제 감독전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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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제 단골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스님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현직 스님 신분인 영화감독이 국제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에 따르면 유영의 감독(대해 스님)은 지난 5월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55회 백야(White Nights) 국제영화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감독 초대전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유 감독의 단편영화 4편이 상영됐고, 감독과 관객의 만남 순서도 마련됐다. 이번에 상영된 영화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무엇이 진짜 나인가', '아기도 아는 걸', '소크라테스의 유언'이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원 원장으로서 사람들에게 생명의 이치를 가르치는 유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는 등 일인다역으로 영화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제40회 에벤세국제영화제(오스트리아), BIAFF 국제영화제(영국), 제18회 비디오그랑프리 영화제(리히텐슈타인) 등에서 수상하고, 제11회 콘코르토 국제영화제(이탈리아)에서 초대전을 여는 성과를 거뒀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형제간 유산다툼, 학교폭력, 비만, 죽음 등 인생에서 겪게 되는 문제를 소재로 75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20여 차례 수상했다.

kong@yna.co.kr
 
원문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63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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