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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이 아닌 실제를 알려면
daehaesa
Mar 04 2007
우리가 이 공부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걸 하고 있어요. 굉장히 어려운 걸 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모릅니다. 그러니까 하기는 하되 큰 본체를 아는 것은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충 대충 해가지고는 절대로 모릅니다. 절대로 모르고 그냥 활용하는 정도, 그 정도 하고 있죠. 여러분이 지금 하고계시는 것은 좀법에 맞게끔 잘 활용이 되고 있는 그 정도이고, 나머지는 이론으로 아는 것입니다. 보면은 근원을 알지 못하고 '공이 색이고 색이 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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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자리를 알려면 나온 놈을 따라 들어가야
daehaesa
Mar 04 2007
여러분들은 본성자리에 관(觀)해가지고 되는 쪽으로 하는 것을 많이 해왔겠지만, 되고 안되고를 떠나야만 나고 드는 자리를 알 수 있다. '자성불 거기서만이 할 수 있어' 하고 해보니까 되더라. 그러니까 "아, 거기가 뿌리니까 거기다 관하니까 되네!" 하고 그쪽에다 자꾸 활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하다 보면 좀 재미가 없다. 그렇게 하다가 보면 나중에는 "그것 말고, 안보이는 데서 내가 맨날 더듬어 가지고 먹을려고 하니까 좀 불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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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의 세계에 영원불멸하게 존재하는
국제선원
Feb 27 2007
그 세계를 우리가 다른 말로 표현할 때, (손바닥을 가리키며)이쪽이 안보이는 세계고 (손등을 가리키며)이쪽이 보이는 세계라면 이게 하나다. 두개가 아니다. 그런데 이쪽은 체(體)가 없다. 즉 형체가 없다. 형체가 없으니까 시간, 공간, 크고 작고, 높고 낮고, 좋고 나쁘고 이런게 없다. 이 모든 것을 떠나 있다. 그래서 피안(彼岸)이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는 고통도, 죽음도 모든 것을 떠나 있다. 그리고 시간 공간이 없기 때문에 영원불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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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어떤 때 오는가
국제선원
Feb 11 2007
이 깨닫는다고 하는 것은 막 노력을 해가지고 깨닫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어느정도 자기가 부처님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한다. 아무런 욕심이 없고 아무런 착(着)이 없어야 한다. 착이 없다고 해서 착이 없다는 착이 있어서도 또 안된다. 거울과 같이 아무런 그런 것이 없어야 한다. 그런 것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순수상태. 어느 정도 그렇게 되어야 그 순수한 그 뜻을 안다. 내가 되어야 아는 것이지 내가 안되면 모른다. 그래서 꾸준히 막 하다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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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죽어야 하는 이유
국제선원
Feb 11 2007
깨우치기 전에는 무조건 죽어야 한다. 죽는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어야 한다. 이것 저것 옳고 그름을 시비하다 보면 죽은 세계에 들 수 없고,따라서법(法)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깨우칠 때 까지는 이유를 달지 말고 무조건 죽어야 한다. 아무리 말도 안되는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아무런 이유를 달지 말고 무조건 둘로 보지 말아야 하고, 무조건 죽어야 한다.실제 그런상황을 겪을 때마음속에 억울한 생각이나 원망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어야 한다.실제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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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사람
국제선원
Feb 09 2007
깨닫기 전에는 길을 더 간 사람이나 덜 간 사람이나 거기서 거기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깨우치고 나면 깨닫기 전과 후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보다도 더 크다. 깨달은 사람의 깊이는 측량할 길이 없다. 그는 무한대의 세계에 살기 때문이다. 자기라는 좁은 틀속에 갇힌 중생의 눈으로는 깨달은 사람이 눈 앞에 있어도 그가 무슨일을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모두 자기 차원대로 평가하고 판단할 뿐이다.그러나 깨달은 사람은 중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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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달하려면
국제선원
Feb 06 2007
첫째, 부처가 되려고 하면 안 되겠다. 그것도 내려놓고 둘째, 빨리 빨리 하려고 하면 그것도 안 되겠다. 그것도 내려놓고 그다음엔 오직 내려놓는 것, 즉 ‘나’를 놓는 것만 하면 된다. 부처가 되려고 하는 것, 즉 목적을 버리고 빨리 빨리 하려는 생각도 없이 나를 놓는 것만 하다 보면 목적이 없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 볼 일이 없다. 즉, 됐는가? 안 됐는가? 어디까지 가야 끝인가? 아직 멀었나? 하는 생각들을 할 필요가 없다. 목적이 없으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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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어떠한 행동을 했어도 죄가 없다
국제선원
Feb 06 2007
깨닫고 나서는 일체 모든 상(相)은 상(相)이 아니다. 공(空)과 색(色)이 둘이 아니고, 색은 전부 공이 색으로 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색이 결국 색이 아닌 것이다. 색의 본질이 공이다. 그러니까 상(=色) 상이 아닌 것이다. 본질이, 공이 색으로 잠시 화했는데 그 색을 다시 놓아버리면 다시 공이 되는 것이다. 깨달은 사람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부처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어떠한 행동을 했어도 부처가 한 행동은 상이 상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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