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그 중中에 머물러야 된다는 거죠.
중中에 아무 색깔에 머물지 말고
색깔은 있다가 사라지니까
쓰고 그냥 놓아 버려라,
쓰고 그냥 놓아 버리고 중中에 머물러야 된다는 거죠.
항상 그렇게 하면은 완벽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완전하게 모든 것을 조정할 수 있고,
지혜롭게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이 100가지 색깔을 찬란하게 낼 수 있는
그러한 백중百中,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 중中이라고 하는 그 자리가 바로
그 자리는 남도 없고 죽음도 없거니와 생멸이 없고,
색깔이 어떠한 색깔이 고정되어 있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이 모든 것을 떠난 거기가 바로 극락세계라고 하고,
부처님 세계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살아 계신 분이든 돌아가신 분이든
전부 다 거기에 남도 없고,
죽음도 없는 그 자리에서 항상 산다,
‘죽는다’ 없이 머물면서 항상 서로 함께 이 공생이잖아요.
공생, 공용, 공체로 함께 그 중中에서 전부다
공생, 공용, 공체로서
서로 아름다운 색깔을 내가면서
서로 아름답게 조정해 가면서
아름다운 색깔을 내면
그게 바로 극락세계 아니에요?
부딪힘이 없고, 무엇 때문에 부딪힙니까?
부딪힐게 하나도 없어요.
부딪힐 것 같으면 바로 내려놓으면 안 부딪혀요,
나를 허공으로 만들어 버리면 저쪽에서 부딪히려고 해도
부딪힐 자리가 없어져 버리죠.
그런데 ‘내’가 있으니까 탁 부딪혀서 아프잖아요,
이게 고통이고, 지옥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지옥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극락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마음 법 밖에는 없어요.
그리고 이 육신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러니 이 백 가지 색깔을 나라고 하지 말고,
백중百中을 함께 잡고 가셔서 여러분들께서도 그렇게 하시면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원망이나, 슬픔이나, 고통이나, 걱정이나
이 모든 것 그 다 놓아 버리세요.
그것이 다 사라집니다.
사라지고 또한 여러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면은
조상님들도 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아 그렇구나' 하고 다 해탈 될 수 있습니다!
-대해스님의 백중 법문 중에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