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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회 팀장을 맡으면서 (봉령 김영순)

  • 영심
  • 조회 10373
  • 2008.12.04

자모회 팀장을 맡으면서 봉령 김영순

 

왠지 나한테 팀장을 하라고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절에 가니 정말 어린이 법사스님과 보살님이 나에게 자모회 팀장을 한번 맡아 보라 하셨다.

입에서는 안 한다는 말보다 ‘생각 한번 해볼게요.’ 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며칠이 지나 스님의 전화를 받고나니 무엇인가 모르게 안 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경험하지 못한 걸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자. 전화를 끊고 나니 30분정도 갈등이 왔다. 그래 새로운 것이 오니 긴장을 하는 구나! 다음날 자모회 팀장의 임명장을 받고나니 오히려 담담했다. 며칠이 지나 금요일 자모회에 참석하니 전과 다르게 마음자리가 달랐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던 자모회가 정말 나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정말 소중한 자리라는 생각을 했다.

일체가 응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걸 알게 되었고 그냥 주어지는 것이 없구나!

더불어 나에게도 큰 배움의 터전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자리를 이끌어준 모든 인연한테 감사를 드리며 잘 한다는 생각보다 모든 이에게 배운다는 입장이 되어 모든 사람들의 색깔을 가슴에 품어 큰 바다와 더불어 대해를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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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다시 실감이 납니다. 때로는 준비가 되어 있어서 자리가 주어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어찌되었던 그 자리에서는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되어가는게.. 상황이 그렇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그냥 그러한...  세상에 빛이 생기니까 구분이 생겨버린.. 그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간택하는 마음이 아닌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팀장님의 말씀처럼 모든 색깔을 품어 대해가 되는..  저도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