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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문-손서현

  • 지운
  • 조회 5607
  • 2016.02.25

발원문

 

여각회 손서현

 

저는 새해에

두 가지를 발원합니다.

 

하나는,

아이들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기를 발원합니다.

 

저는 고3 아들과 22살 딸이 있습니다.

딸은 서울에서 직장생활 시작한지

4개월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아가씨들처럼

예쁘거나 날씬하지 않습니다.

 

중학생 때 태권도 선수였지만 

갑자기 발에 족저근막염이라는 염증이 생겨

다시 학업으로 전환하면서

살도 찌고 학교생활도 힘들어 했습니다.

 

1에 자퇴하고 검정고시졸업을 한 딸을

지켜봐야 하는 저의 심정은

늘 아픈 손가락이 되어

마음속에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딸과 함께 예쁜 옷도 사 입히고

남에게 자랑도 하고 싶은 게

사실 저의 욕심이었습니다.

 

하지만 멀리 서울에서

엄마와 떨어져서

독립을 하려고 애쓰는 딸과,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저의 죄책감과 욕심을 모두 내려놓고

 

우리 딸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음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재생산하는 마음을 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고3인 아들을 위해

막연하게 무조건 잘되기만 기도하였지

엄마로서 무엇을 해 줘야 하는지 몰라

답답한 마음이였는데

 

절에 와서

108생명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능력을

우리 아들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저의 능력도 무한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면서

엄마로서 아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욕심이 놓아지고

아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잘 열어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써 줘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기도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16년 새해에는

아이들에게 각자의 삶을 인정하고

장점을 도와 칭찬하며 격려해주는

욕심을 내려놓는

엄마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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