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팀장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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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회팀장자리의 세번 제의가 들어왔었다.
처음에는 그자리가 너무 무거워서 거절했다
두번째는 스님의 전화를 받고나서 "생각해 보겠습니다"라는 대답을 하고는 며칠을 두고 고민을 했었다. 고민하고 또 고민 했었다.
그러다가 문득 나를 바라보니 승낙의 답을 찾는게 아니라 거절의 답을 찾고 있음을 알았다. 마음을 다 모아도 어려운자리인데 이렇게 거절할 답을 찾고 있다니.....
그래서 두번째도 거절했었다.
세번째 ...제의를 받고 고민하던중에 경전법회에 참석하였다
선원장스님의 귀중한 법문이 시작되고 여러 말씀을 하셨지만
조용히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씀도 하쎴다
["아는것은 가르쳐 주고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되는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는순간 '아~팀장을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맞아 그런거 였어!'라는 답을 얻었다.
그렇게 팀장을 맞게되었다.
그러나 역시 나에게는 넘치는 자리였었던것같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족한 내모습만 보이니....
역시나 팀장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