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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문-박춘미

  • 지운
  • 조회 5003
  • 2016.02.25 13:53

                           발원문

       어린이선생님 산담 박춘미

 

 

작년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면서

가장 공부를 하게 만드는 사람인 남편을 존중하여

광대한 삶의 주인이 되겠다는 발원을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남편이 말하고 행동하는 대로

올라오고 시비하는 마음이 일어났었는데

지금은 시비가 올라오는 것도 훨씬 덜해지고

시비가 올라와도 밖으로 나오는 것이 참아집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생각을 굴려서

바꾸는 것이 훨씬 원활해졌습니다.

그래서 싸우지 않게 되고

가끔씩 싸워도 더 좋은 쪽으로 바뀌어

생각하지 않았던 이득이 생겼습니다.

발원을 하고 생각을 바꾸니

초월되어 돌아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새해에는

욕을 잘 듣는 사람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욕이란 사전에서

1 .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2 . 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음.

3 . 부끄럽고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일.

4 . ‘수고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생활하다보면 사전적인 뜻처럼

내가 인격을 무시당했다고 생각이 드는 욕,

윗사람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꾸짖는 욕,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부끄럽고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하거나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등,

저의 입장에서는 나 자신 뿐만이 아니라

자식에게(가족) 하는 어떤 말도 좋은 말이 아니면

욕이 되는 것이니 욕은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욕을 잘 듣는 첫째 목표는

올해는 새로운 직장에서 실천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직장 생활에 적응하려면

먼저 실수하고 잘못해서

꾸중을 듣는 일이 허다 할 터인데

무조건 순응하고 적응해서 면역이 되도록

순응성, 적응성, 면역성을 열심히 활용하겠습니다.

 

욕을 잘 듣는 두 번째 목표는 자식들 문제입니다.

딸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고,

아들은 취업준비를 한다면서

집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열심히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사실 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에게도 생명법이 있으니

믿고 기다려주려면 인욕성으로 참고,

어떤 모습은 좋고 어떤 모습은 나쁘고 등의

좋고 나쁨의 분별을 하지 않도록

무분별성을 활용하고,

불이성으로 나와 똑같이 생명법이 구족되어 있으니

조급해 하지 않고 믿고 기다려주어야겠습니다.

 

욕을 잘 듣는 세 번째 목표는

내가 상대에게 욕을 하는 것을 안하는 것입니다.

상황이나 상대에게 미리 단정지어서 시비를 하는 것,

예전에 그랬으니 지금도 그러하리라고 단정 짓는 것,

다양한 이유로 피하고 싶은 사람 등,

것 또한 불이성으로 나에게 하는 욕이니

청정성으로 원래 깨끗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온전성으로 상대와 내가 그대로 온전함을 인정하고 ,

세상 그 어떤 것도 보배 아님이 없음을 알아차려

올해는 집을 이룰 아이는 똥도 금같이 아끼고,

집을 망칠 아이는 금도 똥같이 쓰느니라.’

명심보감의 말씀대로 행을 하여

세상에 어떠한 것도 보배 아님을 알아

세상을 얻는 부자가 되겠습니다.

 

올해는 내 안에 있는 금덩이들을

그냥 묵히지 않고 최고로 활용하여

넓고 깊고 푸른 큰 바다와 같은

참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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