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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 법회를 마치고 -성휴

  • 영심
  • 조회 11424
  • 2008.04.16 16:05

신심명을 마치고 여일회 신경란(성휴)

 

신심명 법문을 들으니 스님께선 끊임없이 둘이 아님을 설하신다.

세밀하게 털끝 만큼의 오차도 두지 말고 한점을 설정해야함을 인식 시킨다.

거듭거듭 둘이 아님을

한중심으로 잡고 행을 실천하여야함이 거듭되고

하나라고 강조되지만 하나를 쫓다보면 어느새 둘이 된다.

그 하나를 없앨 수 있을 때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하신다.

 

바르게 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다보면 옳지 않은 부분이 자연히 남아있다.

이미 악이란 부분이 남아서 둘로 구분되어 있다. 내가 둘로 가르려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둘로 구분을 해서 둘이 된 것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으나 이미 우리에게는 바르다는 것이 밑자리에 깔려있는 위에서 생각을 하니 언제나 둘인 상태에서 아무리 하나로 입력하지만 이미 둘로서 작용되고 있다.

하나임을 입력하기보다 근본 바탕이 바뀌어 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르게 산다는 생각을 쫓지 말고 바르게 산다, 바르지 않게 산다하는 근본 생각을 놓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상계에서 많은 색깔로 펼쳐 놓았지만 모두가 공으로의 출현임을 인식 시키는 작업이다. 공의 어떠한 것이라도 나타나는 그 찰라 순간 이미 색이 되어버린다. 색과 공이 연결되어 있으니 공은 언제나 색의 씨앗으로 언제나 나를 가르치는 방편으로 나타날 수 있는 근본 씨앗으로 잘 가꿀 때 뿌리와 잎이 연결된 한나무로 자라 줄 것이다.

현상을 하나하나 나누어 생각하다보면 뿌리와 잎이 연결 되지 못하는 죽은 나무로 화할 것입니다.

 

미혹함과 깨달음, 좋아함과 싫어함의 양변은 미혹함으로 생기니 현상은 모두 공의 꽃이니 공의 꽃임을 안다면 깨우치려 애쓰지 않고 언제나 평상심으로 마음 밝히는 씨앗을 뜸을 잘 드려서 깨어날 수 있는 일체현상을 근본 자리에 놓고 가야겠습니다.

 

다 놓고 갈 때 진여법계는 나와 남을 둘 아니게 포용 할 것이요, 색과 공이 둘 아니게 포용할 것이며 하나의 불국정토 이루어 질 것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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