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불씨
여원회 정일분
촛불재 첫날에 촛불을 붙이고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서 내 마음안을 가만히 관찰하니 감각도 없고 깜깜하기만 하다.
이튿날에도 생각하니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고 보이지도 않으니까 스님 말씀을 생각하니 묘한 생각이 떠오른다. 그 순간 모든 욕심을 버리는 작업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이 났다.
이 순간부터 조그만한 것에도 마음안에 다시 한 번 굴려서 바같의 실천의 행을 하며 걸리지 아니하고 색깔에도 속지 않겠다.
올해는 내마음안에 중심처에 불밝혀서 실천행 대 자유인 되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