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원문
여심회 봉령 김 영 순
작년 한해도 많은 경험을 통해
더 세밀히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정말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세상을 보고 그때그때마다 경험을 하면서 살뿐
내가 어떻게 하려고 하기 보다는
때가 되면 모든 것이 필요에 의해서 같이 살아지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도 많은 인연들이 나투어 가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경험을 하게 합니다.
내가 하고 싶어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기 싫어한다고 해서 안하게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모든 경계들과
나와 인연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면서
그 속에 숨어 있는 법칙들을 깨알 같이 알아
완전한 삶을 살아가는 한해가 되길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