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불을 밝히며 내 고정관념을 깬다.
성총 손필순
천도재를 올리면서 안내를 맡게 되었습니다.
첫날에 제단 앞에 2배 하시고, 스님께 1배 하세요 했더니 그냥 반배 하면 되지 하시면서 안내자 뜻과 다르게 진행되었고 2일째날 어제 반배로 하셨으니 오늘은 당연히 선채로 반배하겠지 하면서 제단 앞에 2배, 스님 께 반배라고 말씀드렸더니 오늘은 또 정식 1배를 하시는 것이 였다.
그 순간 안내자로써 당황스러움과 공부 시킨다는 한 생각이 교차하는 순간, 화찬 보살님께서 눈치챈 듯 저에게 언지를 주셨다.
하고 싶은대로 하시게 두세요 하셨다
그때 한순간 ‘그래 맞어 어제, 오늘도 고정되게 안 되는데 무엇을 맞다고 고정 짓겠습니까?’
어느 일에도 고정 짓지 않고 여여하게 맡겨놓고 내면에 구슬 굴리고 굴려 대장부 살림살이 살아가겠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