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 공부를 마치고
여여회 법제 이성도
나는 요사이 공부를 하면서 모든 것이 둘아닌 하나이고, 좋고 나쁜것도 없고 일체가 하나인것을 알고 보니 모든 것이 신비하고 아름답기가 한량이 없도다.
요사이는 만물만생이 공에서 색으로 나오는 계절이다.
우주의 모든 생명 생명들이 봄이 오니 꽃으로 잎으로 자기의 모습을 마음껏 펼쳐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사람의 마음이 제일 아름다울 때가 언제일까요?
나의 마음이 제일 아름다울 때는 내가 기뻐서 활짝 웃을 때이다.
나는 예전에는 마음에 불을 밝히기 위해서 자성본래불을 염송하였는데, 어느날은 내 자리에서 너가 부처야, 너의 자성불은 영원히 꺼지지 않아 하는 것이다. 그래, 나의 자성불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거야 하면서 자성본래불을 염한다.
어느날 예불 시간에 반야심경을 하는데 눈물이 난다. 반야심경에 그 신비하고 오묘한 구절 구절을 몰라서 고의 길을 걷고 있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지금은 고의 길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감사의 눈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