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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회 영화 시나리오를 쓰면서...

  • 산준
  • 조회 11288
  • 2009.06.11 15:40
여경회 영화 시나리오 "진리의길 따라가기" 를 쓰면서부터 찍고난다음까지...
 
 
처음 대해사에 올때 벼랑끝에 선 저 였습니다  더이상 갈 곳도 갈 방향도 못잡고 있을때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무조건 하라는데로
했습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었고 어떻게 가야 할지도 몰랐으니까요. 남편과의 골은 깊어질대로 깊어져 있었고 얘들과의 관계에서도 힘든 나만 남아 있었습니다.
몸이 아프면서 일을 못하니까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몸도 마음도 바닥이였습니다.
스님께서 된다 하셨으니까 그 말만 믿고 되든지 안되든지
그냥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된 모습들이 보였지만 뭐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됐는지 확실한 정리가 안됐습니다.
좋다는 것만 보고 가다보니 공부도 잘하고 싶었고 예전에도 그랬듯이 잘나고 똑똑할려는 내가 있었습니다.
스님 법문에다 억지로 끼워 맞추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선 메끄러울수가 없었죠  혹시나 저로 인해 맘 상하신
보살님들이 계시다면 부족했던 저를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몰랐으니까(모르는게 더 큰죄죠)
무작정 마음만 앞서 가지고 자기 그릇은 작은데 큰사람 큰마음이
될려고 하니 될수가 없었죠
그런 가운데 영화를 찍으면서 이런 저런 나를 계속내려놓고
잘날려고 하거나 이기적이 될려는 마음이 들때마다 좋게 돌려놓고
나를 수없이 버려나갔습니다.아직도 버릴 내가 많이 남아 있지만..
영화를 다 찍고난 지금의 저는 더 이상 통속의 제가 아니고
통 밖에서 저를 굴릴수 있는 제가 되었습니다.
힘든 만큼 분명히 알아 지는게 있습니다
찾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데 쓰는 방법을몰랐던거죠
아직도 남아 있는 나를 버려가며 저의 통을 천천히 굴려 보겠습니다.통밖으로 나와서 보니 스님 말씀들이 이해가 되면서 억지로 하는게아니라 한다 안한다도 없이 자연스럽게 돌아 갑니다.
부처님 진리의 물은 주먹으로 아무라 움켜 쥐어도 먹을수가 없고
손을펴고 천천히 떠야지 만이 목마른 갈증을 풀수가 있겠죠
이만큼 오기까지 일깨워주신 선원장 스님을 비롯하여 여러 스님들,대해사의 보살님들, 특히 여경회 팀장님이하 회원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감사 드립니다.그리고 저의 통속에서 나오는데 한몫하신 용호 법우님께 감사 드리며 제가 보답하는길은 알고 있는 만큼의 것들을 혼자만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 마음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같이 알아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부처님의 진리를 똑바로 알아 들을수 있겠금
저의 안테나는 앞으로 쭉-- 계속 더 높이 서 있을 겁니다.
끝으로 잎으로 저의 행동 지침을 정해봤습니다.
 
첫째, 삶은 혼자서 가는게아니라 더불어 간다는것.
둘째, 패쇄된 마음을 활짝 연다는것.
셋째,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들만 주입시켜나간다
         는것.
넷째, 결과를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 한다는것,
다섯째, 버리지 못하는 나를 용기 있게 버리면 얻어지는건 더 많다
            는것
여섯째, 항상 나의모습(행동,말)을 똑바로 보면서 고쳐나가는것.
 
 
                                                                           산준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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