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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재 - 성만 김정옥

  • 성산
  • 조회 11388
  • 2008.02.15 10:49

촛불재2

                                      여원회 김정옥

 

촛불하나 켜들면

밝아 티끌하나 보이는 자리

이 불 손에 거머쥐고

일체를 향하여 걸어가는 모습이

과거도 미래도 없는 영원함이다

 

내면을 볼 수 있는 정견은

풍성한 치마폭에 곱게 앉은

보살의 오른손에 소복한 꽃 한송이는

부처님의 염화미소의 이심전심을 보여주고

왼손에 매화꽃 한줄기의 뜻은 아직은 헤아릴수 없으나

보여주네요.

 

무엇을 탓하랴

색즉시공의 밝은 빛이

눈앞에 분명함이요

생불의 우렁찬 법음이

한자리하고 있기에

이 판이라 할 것 없고

판밖이라고도 할 것 없네

 

내가 없는 정토의 이 도량은

부처들의 촛불잔치 펼쳐지고

양의 보물이 무너지면

이제 음의 보물이 때를만나

세상을 향하여

용의 움직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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