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름방학수련회 "나는 생명의 프로그래머이다" 라는 주제로 3박4일간의 수련회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겨울방학수련회에 다녀와서 배운 걸 생각하며 나에게 닥친 일들을 차근차근히 해결해 보았습니다.
그 한 예로
이번 기말고사 치기 4일전 학교에서 친구들과 부딪혀 오른쪽 약지 손가락인대가 늘어나서 연필을 지기 조차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공부를 별로 하지않은 터라 시험날까지는 무조건 연필쥐고 문제를 풀고 공부를 해야 될 수 밖에 없는 처지를 알기에 열심의 공부에 전념하다 보니 저의 아픈통증도 나의 마음과 연결되어 마음놓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나아진 성적에 만족하며 저의 아픈 손가락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것을 생각해 볼 때 저는 무한가능성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 겨울방학수련회와 지금까지 절에 다녀서 틈틈이 배운것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너무너무 뿌듯했습니다.
토요일마다 친구들 생일초대와 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었는데,저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신 스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더 큰 목표가 있습니다.
내 인생의 프로그래머가 되어 제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수련회에서 열심히 배워 올 것입니다.
또 동생, 친구, 언니,오빠들과 좋은 추억을 쌓아 보람있는 수련회가 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