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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문

  • 태우
  • 조회 7892
  • 2010.02.04

발원문

 

신도회 태우 손항웅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서정주의 시 한수가 생각이 납니다.

 

지난 70년 알게 모르게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부딪치면서 살아온 수많은 나날의 세월들, 얼마나 기쁘고 즐거웠으며 또 한없이 슬프고 괴로웠던지,

 

형편이 안 되어서 그렇게도 하고 싶던 공부를 중단한 것이 평생에 한이 되어 배움에 늘 목말라 했었는데,

 

오늘날 제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참 공부를 하게 될 줄이야!

 

머리로 지식으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마음으로 뜻으로 하는 공부! 인생의 근본을 찾아가는 큰 공부!

 

시작이 반이라면 저는 이미 절반은 부처가 아니겠습니까!

 

그렇게도 하고 싶었던 공부, 껍데기 공부가 아닌 참 공부를 하고자 한 그 간절함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경험으로 저는 믿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부처님의 법이 “최상의 법”이기에, 저는 이법을 믿고 따를 것이기에, 제가 부처가 되는 것은 기정 사실 이라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세상만사 모든 경계를 시비하지 말라’

‘내면의 용광로에 몰락 던져라’

‘너의 근본에다 그냥 맡겨라’

 

‘맡긴다는 생각조차 없이 그냥 맡기고 놓아라’

라고 하신 부처님 말씀이 진리이기에 저는 믿고 갈 것입니다.

 

그 길이 한없이 멀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급증을 내지도 않겠습니다. 거북이 걸음일망정 꾸준히 나아갈 것입니다

 

천수천안관자재보살이 저를 도울 것입니다.

점점 더 나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더 밝고 밝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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