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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문 - 김상철

발 원 문

 

황룡회 현공 김상철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이 그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그림이 그림을 붙들고 씨름을 합니다.

계속 씨름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러다 “그거 그림이야!”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림은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림 속에 있으니 그림이 보이지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그림이라고 가르쳐 준 그 분이 참 감사한 분입니다.

계속 “그림이야, 그림이야, 그림이야...”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그 그림은 절벽에 서서 결심을 합니다.

그래, 이거 그림이란 말이지?

그럼 한 번 뛰어보자, 어디 그림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 이거 그림이네?”

그림은, 그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힘들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모든 그림은 그림 그리는 자의 뜻이니

그림이 그림을 가지고 마음에 든다, 안 든다 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림이니까요...

 

이제 그림은 오직 그림 그리는 자의 뜻대로만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자유롭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자성본래불.

나무 시아본사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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