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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문-박영희

  • 지운
  • 조회 4806
  • 2016.02.25 13:37

발원문

법형제 박영희

 

 

 

어느 날 제가 운행하는 택시에

우리 큰스님께서 하시는

화엄경법회 안내와

화엄경 독송반 모집을 알리는

택시광고를 해 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총무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광고비는 나중에 벌어서 드릴께요~

마음을 좀 내주세요.”

하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아직 새 차라서 3년 뒤에

광고를 부칠 예정이다.”라고 하니까

 

“3년 뒤에는 안 되고

20161월부터 해야 된다.”

다시 한 번 마음써주세요.”

라고 당부를 합니다.

 

며칠 후 2016년 새해가 되면서

내가 다니는 절인데

새 택시지만 그래도 광고를 해야지라고

마음을 먹고

14일 날 광고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큰스님 사진이 들어있는

광고를 붙이고 운전을 하니

마음은 한결 가볍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큰스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신기하게도 일주일 만에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땅을 산지 20년이 되었어도

누구하나 거들떠보지도 않아서

저는 팔려고 무척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2~3일 후에 계약을 하자고 전화를 받고

114일 날 계약을 했습니다.

 

광고를 부착한지 10일 만에 바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나니

참 묘한 법이다.

이것이 부처님의 가피로구나,’

라는 생각에 그길로 바로

우리 절에 가서 부처님께 삼배올리고

큰스님 친견을 하면서

이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큰스님께서 축하한다고 말씀하실 때

이때 이 기분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요즘은 생업에만 치중하고

법회에는 참석을 하지 못하고

꾸준하게 마음공부를 해나가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쌓여 저 자신도 모르게

손님한테 욕이 나오곤 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면서도

욕을 하고 하고나면

후회를 하고 앞으로 안해야지

하면서 다짐을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발원을 하면서

올해는 손님을 왕으로 모시는

적극적인 택시운전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스트레스를 마음속에서

확 날려버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그리고 제 마음의 중심이 서야

자식들도 다 잘 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새해맞이 발원문에 저의 바램은

첫째: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둘째: 좋은 규수를 만나서 아들이 결혼을 하고

셋째: 우리 막내딸 빨리 임신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큰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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