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연수원
정기훈
올수록 올수록 오고 싶은 길
갈수록 갈수록 가고 싶은 길
수련회 오면서
내내 체스에 시달리고
내내 법우님들을 괴롭히고
내내 법우님들과 법문을 들었다
오늘
이 하루
이 시간이
갈수록 갈수록
친근감이 들고
갈수록 갈수록
힘겨워 진다
긴 회의시간동안
듣고 말하고 보는 것이
너무 힘겨웠지만
스님의 말씀 들으며
많은 것을 얻었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눈이 아닐까?
왠지
지금 이 시간이
멈추었으면
아니
영원히 멈추었으면...
하지만
나의 마빡이 시절도
좋은 추억이듯
이런 생활도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그리고 나와 체스를 해서 진 민우는
괴로운 추억이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