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우유의 색깔은 원래 노랗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나나 우유는 원래 하얗다'라는 우유가 얼마전 신제품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주 법회에서는 이 우유의 이름을 잘 생각해 보면서
내 마음의 고정관념을 내려놓으면 새로운 나의 모습이 창조되어 나온다는 것을
같이 얘기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고정관념을 찾아서 그 고정관념을 내려놓는 과정을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고정관념
이광훈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바나나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내 마음속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바나나
겉은 어렵고 속은 쉬운 수학
겉은 노랗기만 하고 속을 모르는 나
어려운 수학은 단단한 내 머릿속!
"겉도 하얗고 속도 하얀 바나나 우유"
겉도 하얗고 속도 하얀 수학
으럇샤!
수학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버리면
겉도 쉽고 속도 쉬운 수학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내 마음 속
점점 겉은 하얗게 변해가고
겉도 하얗고 속도 하얀 내 마음 속
으럇샤!
어려운 수학이라는 내 고정관념을 버리면
겉과 속이 다 쉬운 수학을 알게 된다
겉과 속이 같은 수학과
겉과 속이 같은 내 마음속은 드디어
일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