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사람의 아내이고 두 아이의 엄마이다.
한지공예를 좋아하고 텔레비젼 보는 것을 즐겨한다.
그리고 요즘은 나를 찾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정말 나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살아왔구나 라고 느끼고 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가?
나를 찾는 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니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내가 하고 있는 것들만
맞추어 가면서 "나는 잘하고 있어" 라고 나를 칭찬하며 하고 있었다.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는 나의 모습들을 보지 않으려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나를 찾으려면 부끄러워 하는 모습, 숨겨진 모습까지도 제대로
보아야 하지만 찾을 수 있음을 알았다.
나는 아직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지금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