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원문
학생회장 김민우
벌써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보통 이 시기는 바쁘다고 하지만 저는 학생회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에 대해 잘 알고 마음공부도 더 잘 해나가기 위해서입니다.
철이 없었던 고등학교 1·2학년부터 지금까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저에게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변화 중 하나가 시비하는 마음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시비하는 마음 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탓하는 마음이 계속 들 때마다 내면으로 해결책을 생각하고 차근차근 실천해 가려고 노력중입니다. 해결책을 생각하다 보니 정말 해결책이 떠올랐고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그런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었습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왔는데 문제가 어려워서 나는 이 문제를 못 푼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는 걸 발원문을 쓰며 알았습니다.
학생회 법우들을 보면 각자 자기를 알아가고 바꿔가며 법회에서 배운 내용들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멋지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 법우들과 법회 시간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것 그리고 배운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 올해 첫 번째 발원입니다. 고정된 생각으로 법회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을 때마다 항상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다시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법회의 내용도 계속 발전하듯이 저의 태도 또한 바뀔 것이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올해는 학생회 법회의 분위기도 바뀌어 나갈 수 있도록 숙제를 꾸준히 해갈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잘 지내며 계속 배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