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고3)
내가 가지고 있는 관성 중 공상하는 관성,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관성, 학교 밖에서는 공부가 지루하다는 관성, 밤늦게 자는 관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해결책을 찾아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외에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을 알았고 그것들 중에서도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있었다.
먼저 학교 밖에서는 공부가 잘 안 된다는 관성, 수련회에서 이 문제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이 문제는 정말 해결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공부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내니까 공부를 더 많이 한 나를 볼 수 있었다.
아직은 휴일 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문제가 있거나 그 문제를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부를 하는 마음을 내고 나서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는 공부가 지루할 때 영어 공부를 하니까 집중이 잘 되었다.
사람마다 방법이 다르겠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고 적용해 보는 방식으로 실천해 볼 것이다.
두 번째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는 관성이 있다.
이 부분은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습관이자 미해결 상태이다.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듣기 싫어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듣기 싫어해서 누가 나에게 나쁜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괜히 신경 썼다.
요컨대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듣기 싫어하는 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절에서는 내가 없다고는 하지만 아직 나는 그것에 대해 잘 모른다. 단지 이런 종류의 생각을 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을 보고 놓아가는 중이다.
세 번째는 늦게 자는 관성이다.
이것은 첫 번째 내가 언급한 관성이랑 비슷한 것 같다. 일찍 자는 것 보다는 조금 늦게 자고 내일 조금 피곤하더라도 늦게 자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늦게 자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어 고치기 힘들 정도로 되기 전에 고칠 수 있을 것 같다. 밤늦게 자는 것, 일찍 자는 것 모두 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지만 일찍 자보면서 활용하는 쪽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네 번째는 공상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예를 들면 무슨 행동을 하다가도 ‘이것이 맞을까, 이렇게 하면 될까’ 이렇게 생각한다.
아직 확실하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이것도 모두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