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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송년법회 -권진아-

  • 영심
  • 조회 4970
  • 2013.12.28 02:00

고3 권진아

2013년도를 시작할 때 발원문에 19살이 되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 길을 잘 선택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발원했었습니다.

이제 고3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한해를 되돌아보면 제가 스무 살의 첫 시작을 잘 선택할 수 있게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발원문대로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생명법도 활용해 보고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던 것 같습니다. 

3이 되어 못한다고 놓고 있었던 수학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을 때입니다.

저는 늘 수학공부에 흥미가 없고 안될꺼라는 한계를 두고 공부를 해왔었습니다.

남들이 성적을 잘 받아오면 나는 저렇게 잘하지 못한다고 단정 짓고, 할 수 있는 힘도 없다고 생각해서 해보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3이 되면서 수학공부를 더 이상 피할 수 만 없게 되었고 선원에 나오면서 자기 안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생명법이 있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수학공부를 시작하면서 제가 고3 수학문제를 소화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하면 될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기초부터 차근차근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학교 때 문제집을 꺼내어 집합부터 다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시 집합문제를 풀어보니깐 처음엔 어렵고 이해도 잘 안돼서 많이 힘들었는데 안 된다 하지 않고 그냥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이해가 가면서 집합을 끝내고 다른 문제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 문제를 풀어보니 그 다음문제도 알게 되고 성적을 잘 받기위해 하던 공부에서 내가 알아가고 있는 공부로, 공부에 대한 재미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속계속 공부를 하다 보니 수학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막히는 부분이 나오면 관찰성으로 원인을 찾아보고 제힘으로 되지 않을 땐 주위의 도움도 받고 알 때까지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처음엔 제가 고3인데도 불구하고 중학교 문제를 풀었을 때 주위에선 너무 쉬운 것도 모르는 거 아니냐’ ‘왜 이걸 이해를 못하냐면서 저를 답답해하기도 했었는데 저는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창피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더 알려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주체성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못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생명법으로 고정된 생각을 깨뜨리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첫 대학면접을 볼 때 경쟁도 이겨내야 하고 생각도 많아지고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주고 긍정적으로 대답을 해서 대학에 붙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발원문을 쓰기 시작할 때쯤 매년마다 실천한 점, 못한 점을 생각하게 되는데 올해는 주체성을 확실히 장착했기 때문에 10대를 마무리 하고 대학생이 된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입니다.

생명법을 활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도전하는 멋진 대학생이 되겠습니다.

수학문제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하면 다 되는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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