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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으로 청정해지는 생활- 김경민

  • 성담
  • 조회 4968
  • 2010.04.15 07:54

자문자답으로 청정해지는 생활


학생회 김 경 민(중1)


중학교 첫 수업 날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왜 저렇게 시끄럽지? 진짜 떠드네!’ 라는 친구들을 비난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좋은 방법인 새 친구 사귀기, 선생님과 대화 늘리기 등의 마음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비난하는 마음은 마음을 낭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비난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낭비하지 않고 ‘알아서 조용해지겠지’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새 친구를 사귀어야겠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것에 마음이 흔들려 마음을 낭비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고 좋은 쪽으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물건을 아껴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구점이나 다른 상점에 가게 되면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데 살 때 가 있습니다.


예전에 집에 포스트잇이 많이 있는데 예쁜 포스트잇이 있다고 새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돈을 낭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포스트잇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시간 때문에 시간을 낭비 하였습니다. 집에 있는데도 사고, 사고, 또 사게 되는 습관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그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 날은 문구점에 제가 가지고 있는 샤프와 똑같은 샤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색깔만 조금 달랐습니다.


그날따라 그 샤프의 색이 예뻐 보였습니다. 저는 고민을 하고 ‘이건 내가 가지고 있는 거잖아. 그러니까 이건 또 사지말자’하면서 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니 고민하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사지 않아서 돈도 절약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사고 싶은 물건이 꼭 필요한지, 아니면 꼭 필요하지 않은지 잘 파악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게 절약한 돈과 시간은 상황에 맞게 쓸 것입니다. 돈은 지금처럼 절약하여 매주 학생회법회 때 절에 보시금으로 내고 시간도 더 절약하여 공부하는 데에 투자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낭비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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