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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4 정기법회 법문

10월14일 정기 법회 때 스님께 들은 내용을 메모한 것으로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다를 수도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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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은 입으로(말로)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등에 애기를 업고 있으면서 애기를 보려고 돌아보면 없고, 돌아보면 없고 그렇게 뱅글 뱅글 도는 것과 같다. 보이지 않으니 찾을 수 없다.
살아 있는 새를 잡아야 하는데 잡고 보면 죽은 새고, 잡고 보면 죽은 새고 하는 것이 그렇다.
잘 모를 때는 일단 들어가서 죽어라고 파보기라도 해야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 있다.
머리로 굴리기만 하고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면 등에 애기를 업고 있는 것과 같다.
 
부처님은 오로지 모든 생명의 본질이 하나라는 것을 알리는 것, 그 것 하나를 알리려고 오신 것이고 그 것이 계속 맥을 이어 내려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깨치신 분들이 하는 말이 다 똑 같다.
관하는 것, 몰락 놓는 것, 화두 등.. 여러가지 방편이 있다.
본질이 그러하다면 정말 우주는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한 목적지가 어디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가야 한다. 목적지를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그 것을 잘 모른다.
그 것을 먼저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목적지는? 피안의 세계, 모든 것으로부터 초월 되어 있다. 무한하다. 안전하다. 영원하다. 해탈되어있다. 나고 죽지 않는다. 참 나다. '나'라는 것이 없고 절대적으로 모든 것이 다 되고, 전지전능하다고 하는 그런 목적지와 우리의 세계는 어떤 관계인가?
 
본질과 현상, 색즉시공 공즉시색 즉 색은 공이고 공은 색이다, 절대적이고 상대적이다.
 
살아있는 새를 잡았다 하면 이미 색이기 때문에 죽은 새다.
제작되어 있는 현상, 물건(색)은 잡을 것이 아니다.
색을 다 놓아라. 몰락 놓아라.
 
내가 할 때에는 모두 하나라고 하니까 모든 색깔을 다 하나로 붙였다.
하나로 붙이면 색깔로 붙는게 아니고 근원적으로 다 맞아 들어간다.
 
백과 사전이 되어라.
백과 사전에서 하나씩 빼서 먹고 살지 말고, 그러면 감질 맛 나서 어떻게 사느냐.
 
내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르는 자리이다.
색을 다 놓으면 공이 된다.
잡으려고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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