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밀 문 서
성담 서 미 순
무상법왕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 보자
인지법행을 하기위해 무명을 거두어내고
원각묘심에 들기위해 일체 환을 멸하고
평등본성에 들기위해 윤회의 근본을 끊고
청정원각에 들기위해 취사 선택하지 않고
뱅글 뱅글 돌아도 돌아도 원래 그 자리
빈 맷돌만 돌리다가 지쳐서
목적지를 향해 진실로 여행을 떠나보자
나도 없고 너도 없고
난 바도 없고, 간 바도 없고
앞도 없고 뒤도 없고
일체를 다 던지고 나니 그 자리
무명안에 인지법행 들어 있었고
환속에 원각묘심 들어 있었고
윤회의 근본에 평등본성 들어 있었고
취사 선택하지 않아도 본래 청정한 그 자리
그대로가 무상법왕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