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육조단경 법회 때 스님께 들은 내용을 메모한 것으로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다를 수도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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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 있는 내용과 자신의 마음을 맞춰서 해보라.
마음은 언제든지 변하지만 안움직이려고 하면 꼼짝을 안하는 것이 마음이다.
아무데나 고집으로 안변하게 하는게 아니라 내가 어떤 경계에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중심을)세워두면 경계가 닥치는 상황에서도 마음이 끄달리지 않는다. 마음이 꼼짝을 안한다.
티끌 하나도 붙지 않는 것이 청정 법신이다. 좋다든지, 선한 쪽이든지 붙으면 그 것은 청정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으로도 나툴 수 있고, 그 것을 놓으면 바로 본래 자리로 돌아간다. 청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된다 안된다' 하고 물들지 않고 움직임이 없다.
본래 성품은 청정 법신인데 외경에 물들어 '그러면 된다, 안된다' 하고 있을 뿐이다.
그 것을 내려 놓고 순간 순간 끄집어 내어 쓰고 놓고 그럴 뿐이다.
모든 현상이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자귀의 이다.
둘로 보면 시비를 하고 좋고 나쁨을 따지고 더 가지려고 하고 그래서 본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그 것을 다 돌려놔라
'나'라고 하는 마음은 자기를 지키려는 마음이다.
자귀의를 계속 하면 좌선이다.
바람이 세게 불어올수록 맞고 틀리고를 내려놔라.
자신의 마음을 지켜보면서 그 마음을 내려 놓는 것이 자귀의 이다.
시비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좌선이다.
청정법신불이 지혜를 끄집어 내서 쓰는 것이 천백억 화신불, 원만보신불이 되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나투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마음이 여러분이지, 육신이 아니다.
마음이기 때문에 천차만별로 나툴 수 있다.
전부 마음이 하는 것이다. 몸은 마음을 나타나게 하는 집이다.
'나'가 사라져야 '나'가 없는 피안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계속 자귀의를 하다보면 색이 나왔다가 본래자리로 돌아가듯이 자기가 본성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이 본래 하나로 되어 있고 (모든 것이 공 되어서)어느 것도 붙지 않는다.
피안의 세계가 이런 것이구나! 하면 그 때까지 알고 있던 사고나 그런 것이 모두 사라진다.
그러면,
본래 모든 것이 본질적으로 공했구나! 하고 안다.
둘 아니게 있기 때문에 모두 활용하면서 살 수 있다.
입력도 마음으로 하고, 마음으로 산다. 마음이 산다. 몸이 사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한다. 마음이 하고 싶어야 한다. 마음을 잘 단속해서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하면서 살아라.
마음은 체가 없어서 마음대로 된다.
공부를 하다보면 법상이 생긴다. 법상을 떠나라. 일체 상을 떠나라.
모든 것이 법이고, 모든 것이 법이 아니다.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하는) 아무 것도 상을 세우지 않으면 상을 떠나는 것이다.
마음에 상이 없으면 마음에서 고통이나 걸림이 없다.
어느건 걸리고 어느건 안걸린다면 마음을 쉬어 버리면 된다.
잘 살려고도, 못살려고도, 이렇게 살려도고, 저렇게 살려고도 안하고 모든 상을 떠나라.
상이 없으면 모든 것이 끊어진다. 그리고 필요하면 필요한대로 나툴 뿐이다.
선과 악은 상대성으로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현상계가 있는 것이다.
절대세계가 상대세계로 펼쳐졌다.
현상계 속에는 절대세계가 품어져 있다.
상대세계가 잘못되면 절대적으로 바꿔버린다.
그렇게 많은 것이 있어도 통신을 하면서 절대적으로 하나로 다 통해져 있어서 부딪힘이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세계가 절대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청정법신불로 지혜를 내서 살아가는 것이다.
마음은 늘 변하는데 누군가를 헤치려는 마음으로 변하지 말고, 도와주는 마음으로 변해야지, 내가 어떻게 해야겠다 하고 하는 순간에 변한다. 본래 천백억 화신으로 변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정신을 잡아 먹힌다는 것이 상대 경계에 따라 끄달리는 것이 바로 당하는 것이다.
말 한마디에 당하는 것이다.
당하고 살 것인가? 절대로 지키고 살아라.
절대적으로 (상대 경계에 따라)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해라. 좋게 하든 나쁘게 하든 모든 것은 자기 마음에 달려 있다. 아무리 물들이려 해도 마음을 지키고 있으면 물들지 않는다.
억지로 물들일 수가 없다. 죽어서도 독야청정 하리라, 라고 하지 않는가?
절대적으로 내 의지에 달려 있다. 잘 생각해서 옳은쪽으로 해라.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지 않는 가운데서 지혜를 꺼내는 것이 원만보신불이다.
개별적인 생각이 아니라 보신불에서 변하면 화신불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자기 탓을 하며 살아라.
악마를 물리치던지 물든던지 간데 내가 하는 것이다.
상대에게 바라지 말고 자기가 스스로 깨닫고 판단하고 자기가 해라.
그 것이 바로 자기 성품이 되는 것이다.
복은 복일 뿐이다. 한 것 만큼이다. 인덕, 복덕 그런 것을 누가 만드는가?
자기가 다 만든다. 그 것과 도는 다르다. 자신의 본성으로 돌아가야 도를 이루는 것이다.
복과 도는 다르다.
이치를 깨우치는게 도이다. 복은 자기 한대로 온다.
본성을 모르는 색깔을 죄라고 할 수 있다. 업이라고도 한다.
공으로 못돌아갈 때 죄, 업이라고 한다. 공자리에서 본성을 깨달으면 모든 색은 한순간에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