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각 경
여여회 공아 정명숙
지금까지 배운 몇몇 경전을 봐도 모두 뜻은 같으나 행할줄을 몰라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생심을 청소하기는 정말 이렇게 어려운 줄은 몰랐습니다.
아예 중생심인줄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불법 공부를 하다 보니 중생심이라는것도 알게 되고, 불법 공부라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일체 어느 곳에도 상관되지 않은곳이 없으며 그대로 일체안에 다 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경전은?
새벽 안개를 걷히게 해서 밝은 아침을 보게 함이요,악몽에서 깨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살게 함이요,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을 나와 넓은 세상을 보게함이요.
맹인이 눈을 떠서 광명천지를 보게 함이요, 태풍이 지난 후에 맑은 하늘을 보게 함이요
일체 우주의 비밀통을 여는 우주에서 제일 큰 열쇠임을 알았습니다.
뒤돌아 보지 말라고 하셨지만 뒤돌아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방 상하 비추는 거울 앞에서 두루 두루 비춰보며, 조심 조심 걸어서 사관이 정관이 되도록 영원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법을 가르쳐주신 스님께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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