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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문-정효란

  • 지운
  • 조회 4754
  • 2016.02.25 14:07

발원문

 

청년회 정효란

 

작년 12월 생명법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후로,

희미하고 불안정했던

저의 삶이 뚜렷해졌습니다.

 

불투명하던 제 마음 속에

생명법의 기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제 마음의 변화도 생겼습니다.

 

우선,

주체성이 생겨서

주위 사람들의 말이나 상황에

잘 휘둘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둘째,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머릿속으로 딴 생각 하는 것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저에게

편안해 보인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생명법을 열심히 적용하고

정확하게 실천했는지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생명법에 대해서 아는 것이 끝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활용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인지 특히 이번 수련회에서

보배성이 제 마음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성심성의를 다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됐지

저걸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그게 그렇게 중요한일인가?’

제가 자주 하는 말들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습관화되어 있어서

제가 그렇게 하고 있는지도

잘 알아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제가 지각하는 이유가

보배성

실천하지 못해서 인 것을 알았고,

지각하는 습관뿐만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제가 맡은 일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2016년 한해는

제가 맡은 일은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잘못 들인 습관 하나가

어느 순간 그것이 잘못된 줄도 모르고

반복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사소해 보이는 버릇들을

잘 고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작년에

임용고시 시험에 탈락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에 안일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작은 일이라도,

사실 작은 일처럼 보이지만

그것들을 소홀히 할 경우에는

일을 그르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작은 일 하나하나에도 책임을 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마무리를 잘 해서

임용고시를 합격하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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