КИНОТЕКА 키노테카
예술로서 영화는 사람들의 정신계, 인생의 목적, 도덕적 원칙, 세계의 대한 반응 등을 반영해야 한다. 2017년 제 39 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 참여한 감독들은 그러한 의미있는 영화를 발표했다. 세계 64 나라에서 총 247 편의 영화가 발표되었다. 그 중 러시아 영화는 123 편이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영화는 중국 감독인 Qiao Liang의 '크레스티드 이비스' 이다. 그 영화는 생태학 문제, 환경보호에 대한 주제에 집중한다. 영화의 프로듀서인 Bingeng Wing는 이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께끗한 공기를 유지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란 감독이자 심사위원인 레자 미르카리미는 상(금 세인트 게오르기)을 전해주면서 영화의 예술적인 가치와 인간주의적인 주제를 칭찬했다. 그외에도 특별상(은 세인트 게오르기)은 러시아 감독 루스탐 하마다모브의 '더 버텀리스 백'에 주어졌다.
최다관객상을 받은 영화는 러시아 감독 블라디미르 꼬뜨가 제작한 '쏘우드 카프'였다. 그 영화의 주인공은 퇴직한 여자선생님이었다. 그녀의 삶의 고통과 오 년 동안 못 만난 아들과의 관계에 대한 영화이다 – 아들은 너무 바빠 고독하게 사는 어머니를 만날 틈이 없다. 시골에 살고 있는 외롭고 교양있는 여자의 단순하면서 인간적인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을 일으켰다.
또 우수한 연기와 스타니슬랍스키의 전통을 이어가는 특병상은 이탈리아 배우겸 감독인 미켈레 플라치도에게 주어졌다. '스타니슬랍스키는 나의 선생님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온 세계의 모든 배우의 선생님이었다.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법을 배우지 않은 재능 있는 배우는 없을 것이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것은 러시아의 위대한 문화 덕분이다. 바로 푸쉬킨,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파스테르나크 등의 문화말이다'라고 플라치도 감독이 말했다.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인 니키타 미할코프는 인터뷰를 하면서 좋은 영화란 화면을 보고 있는 관람객의 동감을 일으킬 수 있는 영화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영화제에 참여한 러시아 영화들은 참으로 좋은 영화였다. 뿐만 아니라, 비경쟁 색션에도 인상적인 영화가 있었다.
올해 제 39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의 비경쟁 색션에는 한국 스님이자 영화 감독인 유영의가 만든 '산상수훈'이라는 특별한 영화가 발표되었다. 영화 프로듀서는 김상철이며 주연은 백서빈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인간의 가장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하는 여덟 명의 젊은 남자이다. 예를 들면, 그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의 – 선악과 나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왜 금단의 열매를 만들었나? 그리고 왜 인간들이 그걸 먹는 것을 허락했나? 등이 있다. 예수님은 자기 인생을 바치고 사람들의 모든 죄를 씻어냈다. 그리고 부활하고 옳은 길과 덕의 상징이 되었다. 사람들이 예수의 길을 걸으면 사후 천국에서 하나님과 재회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는 인간과 하나님은 멀리 떨어져 있다. 이 영화는 예수의 교리 중 산상 수훈을 바탕으로 만든 것입니다.
영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대학교 교수는 학생들에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오라는 과제를 준다. 학생들은 동굴에서 모여 기독교 도덕에 대해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우도록 한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학생들이 성경의 여러 부분을 의논하면서 산상수훈이나 성 삼위일체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영화 배경으로 나타나는 동굴은 기독교적인 동굴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신학 학생들의 토론의 장소로는 아주 상징적이다.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 영화는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지, 하나님, 천국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사이가 어떤지 등 문제에 답을 찾으려고 한다고 했다.
«어떠한 지점에서는 하나님과 인간이, 본질과 표면이 서로 떨어지게 되었다. 이 영화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인간의 본질, 하나님과 세계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 모두 다양한 질문이 많다. 왜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이렇게 불완전한 세계를 만들었을까? 아담이 죄를 지었는데 왜 모든 인간이 그 죄를 갚아야 하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아 죽었을 때 우리의 죄를 씻었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하나님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가 아주 어렵다. 내 영화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주려고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답을 절대 찾을 수 없다. 근본적인 것을 이해해야지 우리가 옳은 길을 찾고 우리 삶을 개선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믿어야만 하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의심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믿음보다 믿음을 가지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영화는 기독교의 핵심 가르침을 아주 쉽게 설명해서 사람들을 도와주는 목적이 있다»고 유영의 감독이 말했다.
«산상수훈» 영화는 2017년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에 맟춰 발표되었다.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를 마치고 이 영화는 상크트 페테르부르그 기독교영화제인 Nevsky Blagovest과 Soch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wards (SIFFA)에서도 발표되었다. 그리고 한국 카톨릭 영화제에도 초청 받았다.
«성경은 비유가 많아서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영화를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대화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배우들은 대본을 외워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이해해야 했습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중에 실제 기독교인이 많았습니다. 그들의 말로는 이 영화에 참여하고 나서 성경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고 했다. 나도 모든 촬영이 끝났을 때 배우들의 얼굴이 더 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유영의 감독이 말했다.
유영의 감독은 UNESCO 국제영화협회의 한국대표이고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의 회장이며, '아름답고 푸른 지구를 위한 교육연구소'의 이사장이다. 지난 10 년 간 유영의 감독은 9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그녀는 사람에게 정신적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영화 주인공의 정신세계와 인생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나요?»
« '산상수훈'이라는 기독교적인 영화에서는 나는 인생의 의미와 사람들의 본질과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구원이다. 영화 주인공들도 인간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금을 가지고 천사를 만들 수도 있고 악마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금은 여전히 금이고 그 가치가 바뀌지 않는다. 금 악마를 가지고 다시 천사나 왕으로 바꿀 수도 있다. 주인공이 영화의 목적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전지전능한 신을 말하고 있다면 그 신이 모든 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성경의 의하면 아담과 이브 가죄를 저지른 후 사람들은 천국과 신에게서 추방 되었다. 죄를 짓기 전에는 인간은 많은 능력과 힘이 있었지만 그것을 잃게 되었다. 다시 그 능력과 힘을 회복하려면 삶의 본질과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내 영화에서는 신이 우리에게 준 그 능력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이 예수를 믿고 따라가면 천국에 가서 신을 만날 수 있다고 나온다. 성경은 자기회복에 대해 많이 쓰여 있다. 인간은 자신의 영혼의 구원을 통해 자신을 회복되고 자기에 대해 배워야 한다. 영생을 얻으려면 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 자기 자신을 회복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천국을 갔을 때 신과 하나가 되어 우리가 잃어버린 그 능력과 재능을 다시 받을 수 있다.
«사람들에게 어떤 영화를 추천하시겠어요?»
«다른 영화보다 사람들의 가치와 본질에 집중하는 영화가 더 중요하고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Зоя Бардина
조야 바르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