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풍경

하나된 풍경

그것은 공, 공의 자리에서 본 그림이었다.            

설악산 대청봉

그렇다. 대청봉은 스승의 자리

발 아래 雲海(운해) 번뇌 녹듯 사라지고

어머어마한 장관이 쭈뼛쭈뼛 펼쳐진다.

 

만경대, 신선대, 천왕문

저어 멀리 울산바위까지

대해사 신도 공부하는 모습이다.

저마다 제각각 신행단체가 되어

하나 되는 도리를 듬뿍 받는다.

황금빛 햇살을 듬뿍 받는다.

 

산허리 엷은 구름 또다시 모여들다 흩어진다.

고뇌, 집착, 용광로에 용해된다.

구름, 안개, 햇빛, 바람

천당폭포, 비선대도 하나가 된다.

그것은 분명

공의 자리에서 본 하나였다.

우리는 본래 완전함 그것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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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해
부회장님께서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고 난 후 감회를 시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산 정상에서 산아래로 구름이 걷히는 자연현상을 보고 마음법의 이치가 생각났다고 합니다.
멀고 가까움이 없이 마음공부의 끈 놓지않고 가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았습니다.
현원
정말 세상에 펼쳐진 모든 것은 완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
원공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적당한 표현이군요...

저도 그자리에 동참한듯한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