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현원
  • 조회 15844
  • 2008.10.07 21:58
시간
 
 
2004.12.01 현원
 
형체도 없고
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냄새도 없는 시간
 
자신을 의식하면
모습없는 틀에 가두어 버리는 시간
 
자신에 구애받지 않으면
이무런 조건없이 곁에 있어주는 시간
 
오감으로 인지할 수 없는 시간은
다른 이름의 현상들로 존재를 드러낸다
 
있다가도 사라지고
사라졌다가도 홀연히 나타나는
본래 초월되어 있는 시간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초침은
짹...
짹...
책...
책...
check
 
지금을,
나를
점검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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