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원문
연현 황점순(82세)
저는 젊어서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도인스님들을 만나 뵙고 공부한다고 했건만
우리 대해스님 같은 분을 뵌 적이 없습니다.
이 늦은 나이에 스님과 인연 된 것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우리 태일이 처럼 지금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부러워해도 헛일이니 다음 생을 기약해야겠지요.
그렇지만 지금 스님과 만난 것만 해도
감사한 마음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늙은 나이지만 스님의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실천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해봅니다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자성불의 나툼이니 둘로 보지 말라는 말씀을
늘 들으면서도 들을 때뿐이고 돌아서면 자꾸 잊어먹습니다.
내생에 꼭 스님과 만나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자성본래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