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휴양림은 우주
옥빛계곡물은 나의근본
수정같은 옹달샘에 티끌이 사알짝
비웠다는 마음에 티끌한닢 떠 내려간다
무심의 맑은물은 아랑곳하지않는다
갈곳도 가는이유도없이
그렇게 여여하게 여~여하게
이번엔 벌레먹은 낙엽이 맑은물을 뒤흔든다
맴돌다 맴돌다 떠내려갈듯 사라질듯
물속바위 머리자락이 물고 늘어진다
착이있어 놓지못하고 미련있어 비우지못하고
휙~
산들바람 등쌀에 또다시 맑은물
본래 제자리
나의근본은 그렇게 진화되어간다
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