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플러그에 꽂혀져
있는 전기제품들 하나 하나가 얼마만큼의 대기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량이 쌓여서 년간 얼마만큼의 전력사용량이 되며 한달
전기요금에서 얼마만큼의 공돈을 내고 있는지를 직접 계산해 보지 않으면 대기전력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나는 대기전력이 발생하는 전기제품 중 각 가정별로 보급률이 높은 제품들을 선정하여 실제 대기전력량을 직접 계산해 보았다.
이 발생량을 모두 합해보면 460.08kw, 한달 단위로 계산해보면 38.34kw정도의 전력이 사용하지 않고 소모되고 있다.
월 전기사용량 400kwh인 가정을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산정해보면 무려 10,63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사용도 하지 않고 전기료로 지불
하고 있는 것이다.
( 월 400kwh 사용 시 69,780원 - 월 362kwh 사용 시 59,150원 = 10,630원 의 금액차이가 난다. )
실제로 계산해보기 전까지는 나도 전체 가정의 전력사용량 11% 정도가 대기전력으로 소모된다고 하는 기사만 읽었지 이렇게 큰 금액의 차이
가 발생할 줄은 몰랐다. 스마트그리드도 좋고 신재생에너지도 좋지만 가장 선행되어야 할 에너지 대책은 대기전력 감소가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