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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국제선원 선원장 대해 스님이 만든 영화가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규모의 기독교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다.
대해 스님의 영화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11월18~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수도원 등에서 열린 기독교영화제 ‘기도의 종소리’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들며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빌린 닭 한 마리를 갚아달라”고 부탁하는데서 시작한다.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을 바쳐달라고 한 것은 육신의 죽음을 통해 영혼의 자유를 얻게 된 데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음을 담아내고 있다. 스님은 “소크라테스에게 죽음은 단지 이 생에서 저 생으로 이주하는 과정에 불과하다”며 “본질은 변하지 않으니 아무것도 두렵지 않으며 영혼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의 유언’은 유투브와 네이버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