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기독교 영화 만든 대해 스님 "신과 인간은 하나"

  • daeh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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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보도
  • 2017.10.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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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3일 개봉 배급사와 협의 중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을 만들어 화제를 모은 대해 스님이 신과 인간은 하나라며 불교의 '불이사상'을 강조했습니다.

경북 대해사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은 오늘 국회 불자 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가 마련한 10월 정기법회에서 인간은 본질과 현상을 나누어 전혀 다른 신의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해 스님은 신과 인간이 하나임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세상의 모든 종교는 하나가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화합의 분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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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간의 본질은 '참 나'를 의미하고, 반대로는 '가짜 나'를 뜻하는 현상이 존재하는데, 우리들의 대다수는 현상인 '가짜 나'로 살고 있다며, 본질을 찾으면 평화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해 스님의 법문에 앞서 정각회장 주호영 의원과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국회 불자 직원들은 영화 '산상수훈' 관람에 이어 감독인 대해 스님과 대화의 시간, 공양 등을 가졌습니다.

영화 '산상수훈'은 신학 대학원생 8명이 동굴에 모여 기독교 성경인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인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또 제13회 카잔 국제 무슬림 영화제와 제11회 국제 기독교 영화제 '네브스키 블라고비스트', 제4회 가톨릭영화제 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 '산상수훈'의 국내 개봉은 다음달 23일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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