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신문) 영화 ‘산상수훈’ 국내서 10월 개봉

  • daeh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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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보도
  • 2017.09.21 00:01

감독 대해 스님, 종교간의 대화·화합의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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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11일 제13회 카잔 국제 무슬림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산상수훈’은 불교도인 대해 스님이 감독한 기독교 영화를 무슬림 관객들이 시청했다는 점에서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13회 카잔 국제 무슬림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영화 ‘산상수훈’을 국내에서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조계종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은 9월 18일 낮 12시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영화관에서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영화 ‘산상수훈’을 개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화 ‘산상수훈’은 동굴 안에 모인 신학생 8명이 마태복음 5장~7장에서 언급된 ‘산상수훈’을 토론하는 내용이다. 예수의 종교적 가르침과 윤리적 교훈을 다룬 산상수훈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그들과 함께 질문하며 이해하게 된다. 124분 분량의 장편 영화지만 ‘종교적 믿음의 실체’를 증명하는 과정은 흥미롭다. 주연은 배우 백윤식 씨의 둘째아들인 백서빈 씨.

지난 9월 5~11일 제13회 카잔 국제 무슬림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산상수훈’은 불교도인 대해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를 무슬림 관객들이 시청했다는 점에서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제를 대표할 수 있는 영화’로 심사위원의 특별언급이 있었을 정도. 카잔 무슬림 국제영화제는 러시아 연방 타타르 공화국 수도 카잔시에서 2005년 처음 개최된 영화제로, 개막식에 대통령과 러시아 무슬림 최고 지도자가 직접 참여하는 큰 행사다.

각본을 직접 쓰고 영화를 감독한 대해 스님은 “종교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자는 뜻을 담아 이 영화를 만들었다. 개별적인 현상에 집중하는 대신 그 뿌리를 보면, 결국 본질은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종교에 관계없이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내면의 완전함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산상수훈’은 9월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의원, 국회 조찬기도회장 김진표 의원,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장 오제세 의원 등 국회소속 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되기도 했다. 영화 ‘산상수훈’은 제4회 가톨릭영화제(10/26~29, CGV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점), 제11회 네브스키 블라고베스트 국제 기독교영화제(11월, 러시아)에서도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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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국제무슬림영화제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대해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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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스님이 각종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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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상수훈'을 보고 많은 관객들이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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