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뉴스) 제4회 가톨릭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열려

  • daeh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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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보도
  • 2017.10.12 22:01


[앵커] 다음 달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명동에서 ‘제4회 가톨릭 영화제’가 개최됩니다.

‘소통과 포용’을 주제로 하는 올해 가톨릭 영화제 개막 한 달여 앞두고 어제(9/26)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제4회 가톨릭 영화제는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의 유관단체이며, 서울대교구 인준 단체인 가톨릭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사회에 절실한 덕목 중 하나인 ‘소통과 포용’을 주제로 다음달 개막하는 올해 가톨릭 영화제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16개국 57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장·단편 극영화를 비롯해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등 쉰 일곱 편의 영화들은 소통의 부재가 주는 외로움과 아픔, 상처를 바라보게 하고, 소통을 향한 손짓과 걸음, 포용이 지닌 작은 노력들로 하여금 서로를 돌보게 이끌고, 결국 사회를 살리는 힘임을 느끼게 이끌어 줍니다.

해외 초청 작품 중 국내에 첫 소개되는 영화는 15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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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으로 선정된 영국의 벤자민 클리어리 감독의 단편영화 ‘말더듬이’를 비롯해, 일본 아즈마 신지 감독의 ‘비눗방울’, 스페인의 아드리아 파게 감독의 단편 극영화 ‘링고’ 등이 관객과 만납니다.

올해 가톨릭 영화제 출품 또는 초청작들은 단편경쟁과 단편애니, ‘메이드 인 가톨릭’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됩니다.

지난해와는 달리 카프 단편 애니 세션과 가톨릭영화제의 밤을 신설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 세계에서 처음 개봉하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 다섯 작품도 선보입니다.

카프 단편 애니 세션에서는 국내외 수준 높은 단편 애니메이션 12편이 어린이와 성인 세션으로 나뉘어 상영됩니다.

대해 스님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주제로 제작한 영화 ‘산상수훈’과 소록도 한센인을 43년간 돌본 두 간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우리나라 빈민운동의 선구자인 예수회 정일우 신부의 삶을 다룬 ‘내 친구 정일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영화제 홍보대사 채시라씨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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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클로틸다 / 가톨릭 영화제 홍보대사>
“제가 홍보대사를 함으로써 더 많이 이게(가톨릭 영화제가) 알려지고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톨릭 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용준 신부는 올해 주제로 ‘소통과 포용’을 선택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조용준 신부 / CaFF 집행위원장>
“우리나라의 어떤 현실과 이 현실에 맞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하는 고민 안에서 저희가 ‘소통과 포용’이라는 주제를 정했고요, 저희 영화제 특색입니다만, 저희 영화제는 주제 맞는 영화들만 전부다 상영합니다. 올해는 소통과 포용에 관련된 해외 장편영화부터 시작해서 국내 초청 영화들 또 단편경쟁작들 많은 작품들을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립니다.

10월 27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을 주제로 영성토크가, 28일 오후 3시에는 CGV명동역 10층 씨네라이브러리에선 ‘왜 우리는 통하지 않을까?’를 주제로 JTBC 손석희 앵커의 오픈 토크도 열립니다.

영화제가 끝나고 11월부터는 전국 교구 성당과 지역 공동체, 해외 등 신청하는 곳에서 일부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들과 대화하는 순회상영회도 마련됩니다.

영화제 개막식은 10월 26일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1층 1관에서 열립니다.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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