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활용
여러 가지 절약방법과 정리정돈을 하자는 생각으로 일단은 내 집에 어느 부분을 정리정돈 할 것인가부터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로 10원짜리 1원짜리 동전이 사무실 서랍과 돼지 저금통 집안 서랍 구석구석에 들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TV에서 10원짜리 1원짜리 동전은 만드는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든다는 말을 들었어도 실천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로 모두 모아서 선원으로 갖고 왔습니다. 은행에 갖고 가니 8만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 돈이 집에 있었다면 국가도 손해를 보게 되고, 돌아야 될 돈이 가정에 있는 것은 잘못이라는 부담을 덜게 되었고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냉장고 떡 활용
둘째로는 냉장고 안의 냉동실을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플라스틱 박스를 이용해서 이름을 써서 붙이고 오래된 것은 빨리 정리를 하고 오래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떡이 문제였습니다. 떡을 본래 잘 먹지 않으니까 제사 때도 적게 갖고 오는데도 조금씩 모인 것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나?’ 생각하니 어느 날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일단 해보기로 했습니다. 단호박을 삶아서 그 속에다 찹쌀가루를 넣지 않고 찰떡과 모든 떡을 넣고 호박죽을 끓였습니다. 보기보다 맛이 있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단맛이 났습니다. 남편이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이후로는 떡이 생기면 싫어하지 않고 호박죽을 끓입니다.
시골집에서도 늘 떡이 가득 있는 것을 어느 날 호박 있는 것을 가지고 호박죽을 끓였더니 어머님께서 당신보다 낫다고 칭찬하셨습니다. 그 바람에 시골 냉장고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와서 냉장고를 보고 어떻게 이렇게 정리를 잘하냐며 부러워했습니다. 실제로 청정불사 운동이 아니었다면 봉지 봉지 넣어서 지저분했을 것입니다.
세탁기 활용
셋째로는 세탁기 사용도 될 수 있으면 빨래를 모아서 돌리려고 하고 적은 것은 손으로 빨래합니다. 전에는 빨래를 미루기가 싫어서 적은 빨래도 세탁기를 돌렸는데 공부시간에 배운 법문처럼 더럽다 깨끗하다는 분별심을 내려놓으니 살림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대중교통 활용
넷째는 택시를 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그러다보니 택시 타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주로 버스를 이용하니 자가용보다 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절약해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으니 절약이 자동으로 되어 가는 것을 보고 모든 것은 우리가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모든 생활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